자주 묻는 질문
Q
편두통 치료에는 약물말고 다른 것은 없나요?
A

편두통의 치료에 주로 약물이 사용도지만 이밖에 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노력은 많이 시도 되었습니다. 침, 뜸, 허브치료 등 약물 치료 외에 다른 방법도 있으나 확실히 규명된 것은 없습니다.

최근에는 주사치료로서 만성 편두통의 치료에 좋은 보톡스가 널리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 년 내로 편두통의 주사 치료제로 몇 가지 약물이 나올 예정입니다. 이 모든 치료는 신경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시술 및 투약을 받아야 합니다. 혼자서 결정하였다가는 큰 낭패를 보고 더욱 치료가 어렵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A

편두통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조절하는 질환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약물을 복용한다고 한 번에 씻은 듯이 낫기 어렵고 다만 증상을 어느 정도까지 완화시키느냐가 관건이라는 말입니다. 즉 편두통이 있어도 재발하지 않게 성나지 않게 잘 다독여가면서 조절을 잘 하여야 하며 만에 하나 두통이 발생하더라도 쉽게 큰 통증 없이 넘어 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두통 치료 약물 중 각각 환자에게 맞는 약물과 용량을 선택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최근 다양한 편두통의 치료방법이 개발됐습니다. 기존 치료제에 효과가 없었거나 부작용이 심해 치료를 포기했더라도 다시 한번 병원을 찾아가기 바랍니다.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면서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뿐 아니라 비약물적 치료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두통일기를 통해 자신의 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을 찾아 피하는 한편 규칙적인 수면, 식사, 운동 등 두통을 예방하려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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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피부주름 개선제로 알려졌던 보툴리눔독소(보톡스) 주사치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공인한 만성편두통 치료제입니다.
보통 주사 후 1~2주 뒤에 효과가 나타나며 3개월 간격으로 두피에 보툴리눔독소를 주입합니다. 만성적인 두통이 있다면 일단 신경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만성편두통인지 정확한 진료를 받으시고 일단 적절한 약물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이래도 효과가 없다면 대체 치료로서 보톡스 치료를 하게 됩니다. 드문 부작용으로는 눈썹이 올라가거나 눈뜨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일시적입니다.

A

긴장형 두통은 편두통과 함께 가장 흔한 두통으로 외래 두통환자의 30-40%를 차지고 있습니다. 긴장형 두통은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두경부에 지속적인 근육수축이 생기고 이에 의해 발생되는 두통으로 근수축성 두통이라고도 합니다.

두통의 양상은 환자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보통 압박하는 느낌의 둔한 통증으로 주로 양측 후두부에서 시작하여 전두부로 퍼지는데, 오전보다 오후에 심하고, 서서히 시작하여 수시간 내지 수일간 지속되며, 다른 국소 신경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긴장형 두통의 원인으로 심리적 갈등, 환자의 기본성격과 생활환경을 둘러싼 많은 갈등들이 복합적으로 관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일차적이므로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때로는 일상생활의 변화나 심리요법으로는 충분치 않아 약물치료나 물리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A

군발두통은 원인을 명확하게 알 수 없고 뇌의 구조적인 이상이 없는 일차두통의 한 가지로 긴장형 두통 및 편두통보다는 흔하지 않은 비교적 드문 질환입니다. 통증이 떼지어 몰려 다니듯이 나타난다고 하여 군발 또는 군집두통이라 합니다. 주로 한 쪽 머리나 안구, 안면에 아주 심한 통증이 오는 것으로 눈물, 콧물, 코막힘 그리고 안면홍조가 같은 쪽으로 동반됩니다.

군발두통은 신경과 전문의가 아니면 진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떤 환자는 몇 차례 군발두통이 있었으나 제대로 진단을 받지 못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통증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두통이 발생하는 데 주기적으로 오기도 하며, 어떤 때는 같은 계절에만 나타나면서 한쪽으로 눈물, 콧물, 코막힘 등 증상이 같이 발생하며 그 통증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약 1-2달 상이에 사라지는 경향을 보인다면 군발두통으로 의심하여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꼭 이렇게 증상이 전개되는 것은 아니므로 일단 비슷하게 두통 및 통증이 있다면 꼭 전무의를 방문하여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A

흔히 자신이 비염 또는 축농증이 있는 경우 두통이 발생하면 원인이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단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만성축농증이나 비염 때문에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축농증이 있는 경우 대체로 열을 동반한 급성 염증이 잇는 경우에 축농증으로 인한 두통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만성축농증이나 비염이 자신의 두통의 원인이라 단정하지 말고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A

1)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되 지나치지 않도록 합니다.
 

2) 식사를 거르거나 불규칙하게 하지 않도록 하며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합니다.
 

3)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올바른 자세를 취하며,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합니다.
 

4)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합니다.
 

5) 카페인(커피, 녹차, 초콜릿, 콜라 등), 담배, 술은 피합니다.
 

6) 진통제는 한 달에 10일 이상 복용하지 않습니다.
 

7) 두통일기를 쓰도록 합니다. 두통일기는 두통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자신의 두통과 관련된 유발인자를 찾는데 유용합니다.

A

만성 두통인 경우 대부분 심각한 경우는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시간이나 수일에 걸쳐서 두통이 지속되다 두통이 전혀 없는 기간이 일정기간 지속 되는 경우,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통이 생겼다 없어지는 경우, 수년간 계속 하루 종일 두통이 가시질 않고 지속되는 경우는 증상이 심해서 환자는 고통스러워도 크게 걱정할 만한 두통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A

MRI나 CT가 정상이라고 해서 두통이 소위 ‘꾀병’은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가장 흔한 긴장형 두통이나 편두통은 뇌의 해부학적인 구조에 이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두개골 주변의 근육과 뇌 주변부 혈관, 신경세포의 민감성 등으로 심각한 두통이 유발되기 때문에 약물 치료가 요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뇌사진을 찍으면 자신의 병명이 즉시 나오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두통인 일차두통은 뇌사진에서 이상이 없으므로 만일 이상이 없으면 일단 뇌의 큰 이상은 없다고 생각하고 안심하여도 됩니다. 이후에 면밀한 진찰을 통하여 적절한 진단을 받으시면 됩니다.

A

흔히 초등학생, 중학생이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부모는 먼저 다른 생각을 합니다. 공부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이나 심지어 ‘꾀병’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두통의 지속하여 호소하면서 일관되게 같은 증상으로 통증을 호소하면 일련의 질환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소아 및 청소년기 편두통은 어른의 것과 다소 양상이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하여야 합니다.

 

가끔씩 머리 아프고 어지럽다는 아이는 한 번은 전문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 및 청소년기에서 주로 나타나는 편두통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에서 두통이 없이 반복적으로 구토를 보이는 ’주기구토’, 이유 없이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복부편두통’ 그리고 갑자기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을 호소하는 ‘소아양성돌발현훈’ 같은 병이 있으며 이를 ‘소아주기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소아주기증후군의 큰 특징은 다른 원인 질환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두통이 없이 구토, 복통 그리고 어지럼이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어린이에서 보이며 증상이 간헐적 또는 주기적으로 발생하며 증상이 없을 때는 정상 어린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편두통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편두통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고 편두통 예방치료 약에 의하여 잘 낫곤 합니다. 청소년기로 접어들면서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지만 일부는 편두통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