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치료 새 옵션 대거 등장, 치료의 큰 전기 마련
2023-11-28

두통치료 새 옵션 대거 등장, 치료의 큰 전기 마련

두통학회, 국내 첫 경구용 항 CGRP 치료제 등 최신 치료 강의
 

앞 오른쪽부터 김병수 총무이사 ,주민경 회장,문희수 부회장, 뒤 오른쪽부터 조수현 총무, 이원우 학술간사
앞 오른쪽부터 김병수 총무이사 ,주민경 회장,문희수 부회장, 뒤 오른쪽부터 조수현 총무, 이원우 학술간사


두통치료에 새로운 옵션들이 등장하면서 치료의 큰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


대한두통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9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두통에 관한 새로운 약제 소개 및 최신지견이 대거 발표됐다.

학술대회 중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두통학회 주민경 회장은 “국내 최초의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 아큅타가 이번 주 출시되면서 편두통 예방치료에 새 옵션이 추가될 것”이라면서 “이 밖에도 올해 기전들이 전혀 다른 약제들도 소개가 되기 시작되면서 두통 치료의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같이 최근 편두통 예방 경구용 약제인 CGRP 수용체 길항제 ‘아큅타’가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학회 임원진에 따르면 첫 경구용 약제인 아큅타는 기존 주사 약제와 비슷한 효과를 지녔다. 따라서 타겟팅과 목적이 다르고 개별적인 치료가 필요한 두통 치료에서 개별 환자에 맞는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돼 크게 반기고 있다.

문희수 부회장은 “최근 두통약 패러다임이 매우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예전 두통치료제에 제한점이 있었지만, 표적치료제들이 많이 나오면서 두통 접근 방법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이에 따라 예전 가이드라인으로는 치료에 제한이 있기에, 신약을 포함하여 업데이트하는 내용을 학술대회에서 마련하여 치료 변화를 따라가는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포함하여 이번 학술대회에는 두통 질환의 최신 지견들에 대한 강의가 대거 진행됐다.

일산백병원 박홍균 교수는 편두통과 약물과용두통의 치료(Management of migraine and medication-overuse headache)에 대해 최신 가이드라인에 대해 강의했다. 이에 따르면, 편두통의 예방치료에 최근에는 항 CGRP 항체가 일차 치료 약제로 강조되고 있으며, 약물과용두통이 있을 경우 더 유용할 수 있다. 항 CGRP 항체의 치료반응은 최소 3개월의 치료가 필요하며 월두통일이 반 이상 감소하거나 두통 일상생활장애 지표의 호전을 기준으로 한다. 12개월에서 18개월 치료 후 중단, 혹은 반응이 있는 동안 지속 치료, 환자가 두통 예방 치료 조건에 맞지 않는 경우 중단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박 교수는 국내 보험 급여 기준이 까다로워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지 못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술대회 전경
학술대회전경



또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주민경 교수는 편두통 급성기 치료의 최적화 방법(Optimizing Acute treatment of Migraine)에 대해 강의하며, 트립탄 사용의 팁과 요점에 대하여 알렸다. 주 교수는 국내에서는 편두통 급성기 치료 약물로 트립탄제를 우선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적절한 약물 선택의 중요성, 두통 초기에 복용해야 효과가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김병건 교수는 국내에 새로이 출시된 5HT1F 수용체 작용제인 라스미디탄에 대하여 강의했다. 라스미디탄은 중추 및 말초 신경계에 작용하며 혈관 수축 작용없이 효과적으로 편두통 통증을 조절할 수 있어 심혈관계 질환이 있어 트립탄제를 사용하기 어려운 편두통 환자에서 유용하다. 심혈관계 질환이 많은 노인 환자 전체적인 부작용 빈도는 큰 차이가 없지만, 어지러움을 좀더 호소할 수 있다. 24 시간 내에 1번만 복용, 1달에 4회 까지만 복용, 복용 후 8시간 내에는 운전이나 기계조작을 하면 안 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두통학회는 앞서 지난 9월에는 제21회 국제두통학회(International Headache Congress, IHC)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여 1500명 이상이 참석하며 역대 3번째로 많은 참여율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시작으로 임기를 시작한 주민경 회장은 임기 중 주력할 사업에 대해 “두통치료의 새로운 약제가 많이 나왔지만, 아직 진단과 치료율이 낮다”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차 진료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치료제와 효과적인 치료에 대해 소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두통학회에서 주력하는 사업 중 하나가 매년 진행하는 두통 수기 공모전이다.

올해도 역시 다섯 번째 수기 공모전을 진행 중인 학회는, 적극적인 두통 치료를 통해 두통을 개선한 경험이나 두통으로 인하여 받은 고통이나 불이익, 불편을 겪은 경험, 두통 조기 진단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한 환자들의 두통 수기를 접수를 받고 있다.

당선자 1등은 100만원 (1명), 2등은 50만원 (2명), 3등은 25만원 (2명) 및 응모자 중 선착순 50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제출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이며, 수상자는 2024년 1월 중 두통학회 홈페이지 공고 및 수상자 개별통보 예정이다.
 


출처 :https://www.kmedinfo.co.kr/news/articleView.html?idxno=81502